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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응급처치와 생활관리법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디선가 꽃향기가 나기 시작하죠. 하지만 봄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분들인데요. 특히 눈이 간지럽고, 빨개지고, 눈물이 흐르는 증상이 극심할 경우 일상생활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꽃가루 알레르기로 눈이 심하게 가려울 때 바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과 관리 요령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절대! 눈을 손으로 비비지 마세요
꽃가루 알레르기로 눈이 간지러울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곳은 바로 눈이죠. 하지만 눈을 비비는 것은 가장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 손에 묻은 세균이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고
- 각막이 손상될 수 있으며
-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대신, 아래 방법들을 바로 실천해 보세요!
2. 차가운 찜질로 빠르게 진정시키기
가려움과 부기를 완화하려면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방법: 깨끗한 수건을 차가운 물에 적셔서 짜고, 눈 위에 10분 정도 올려둡니다.
- 냉장 보관된 쿨링 아이 마스크도 아주 좋습니다.
🧼 주의: 사용하는 수건은 반드시 청결해야 하며, 사용 후 재사용은 금지입니다.
3.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꽃가루 씻어내기
눈 안에 들어온 꽃가루나 이물질은 인공눈물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사용하세요.
- 하루 4~6회까지도 사용 가능하며, 자극 없이 눈을 보호해줍니다.
- 보통 1회용으로 나오는 제품이 더 위생적입니다.
💡 절대 안 되는 것! 다른 사람의 안약을 무작정 사용하거나, 오래된 안약을 쓰는 건 위험합니다.
4. 외출 후에는 반드시 세안 + 옷 갈아입기
꽃가루는 피부, 머리카락, 옷에 쉽게 달라붙습니다. 특히 눈 주변에 묻은 꽃가루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외출 후에는 꼭 세수하고 머리도 감기
- 외출 시 입었던 옷은 바로 갈아입고 세탁
- 실내에 꽃가루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은 아침·저녁으로만 짧게 여세요
5.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 가려움 완화
눈 가려움이 심하다면 **내복약(경구용 항히스타민제)**을 복용해도 좋습니다.
-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예시:
- 세티리진(Cetirizine)
- 로라타딘(Loratadine)
- 페폭사디나딘(Fexofenadine)
- 하루 1정 복용으로 증상 완화에 도움
- 다만 졸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
🛑 주의: 만성 질환이 있거나 약물 알레르기가 있다면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하세요.
이런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으세요
응급처치를 해도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안과 방문이 필요합니다.
- 눈이 붓고 빨개지며 통증이 있는 경우
-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앞에 이물감이 계속 있는 경우
- 인공눈물이나 약을 써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
-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물이 멈추지 않을 때 (2차 감염 의심
생활 속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법
-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5~10시 외출 자제
- 외출 시 마스크 + 안경 + 모자 착용
- 공기청정기 필터 자주 교체
- 실내 습도 유지 (40~60%)
- 외출 후 코 세척도 병행하면 더욱 좋음
마무리하며
꽃가루 알레르기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계절성 질환이지만, 조기 대응과 적절한 응급처치만으로도 충분히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눈이 가렵다고 무조건 참거나 방치하지 마시고, 위 방법을 실천해보세요.
증상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